나 만든다... 잼 만든다... 잡담



발단은 남자친구네 집에서 온 택배였다.

자두와 살구를 스까만든 자구? 살두?라는데 놔두면 (살두가) 죽을때까지 안 먹을 것 같아서 잼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자구의 씨를 빼고 설탕 1.5kg를 투하한 다음 열심히 스까스까.

처음 만들어보는 잼이라 아직까지는 신났다.





거품을 걷어가며 열심히 끓여주었다.





왜 2교대로 저어가면서 열심히 끓이는데 아직도 묽은것인가.

오늘은 그만 포기하고 내일 다시 할까 하는 고민도 몇 번.




밤 10시부터 시작해서 심야 12시, 드디어 끝이 보였다!







다음날 아침,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주면 잼 완성!



그러나 회사에는 지각했다고 한다.

Bad end.




롯데리아 티렉스 버거를 먹어봤다 잡담





세트를 시키면 이벤트로 치즈스틱을 같이 주는줄 알았더니 백원인가 이백원 내고 추가하는 거였다. 흑ㅠ






이런 짤도 있고 가성비가 좋다거나 롯데리아가 드디어 정신 차렸다는 말이 많아서 기대했는데 맛은 딱 0.5 맘스터치 수준이었다.

패티가 커보이지만 양옆으로만 길 뿐이고 튀김옷은 딱딱했다.
소스도 적고 양상추도 적었는데 피클만 쓸데없이 많았다.

보통 맘스터치와 버거킹에서 1햄을 하는 남자친구의 말로는 최대 2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냥 롯데리아는 롯데리아인 걸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보고 왔다 데이트



이 포스팅은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영화관람권 2장이 생겨서 현충일에 보고 왔다.

사실 쥬라기 월드 1편도 안봐서 시큰둥 했는데 남자친구가 30년동안 쥬라기~ 시리즈를 한번도 본적 없다고 공룡 보러가자고 졸라서 보고 왔다.
보는 내내 주연들의 가치관 때문에 나만 불편해? 상태였는데
코스믹 호러같은 결말에 암이 싹 나았습니다.

영화관은 새로운 극장판 나올때나 가는 사람이라 요즘 무슨 영화가 개봉하는지 무지했는데 웨스 앤더슨 감독의 개들의 섬 예고편이 나오길래 보고싶어졌다.

다음 영화관 나들이는 개들의 섬을 보러 가는걸로!


연휴 동안 먹은 것들 잡담




5/4

근처에 무한리필 훠궈집이 생겼길래 훠궈 첫 체험에 나섰다.

말로만 듣던 훠궈를 실제로 먹어본다기에 신나서 홍탕백탕~ 노래를 부르면서 갔다.

처음 먹어보는 훠궈는 중국인이 운영하는 가게라 그런가 대륙의 기상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중국에 유학을 갔다온 남자친구는 고향의 맛이라며 좋아했지만 훠궈 초보자인 나에게는 난이도가 높았던 거시었다.


훠궈를 먹고 후식으로 공차에 갔으면 캬! 중국인이 된 기분~ 이었겠지만 배불러서 패스.




5/5


곧 어버이날도 돌아오고 해서 연휴를 맞아 본가에 내려갔다.

기차표가 없길래 버스를 타고 갔더니 지옥같은 교통체증 때문에 6시간 반이나 걸렸다. 힘들어서 죽는줄...


아구찜을 먹으러 갔는데 나름 맛집인지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1페이즈 서비스 해물탕






2페이즈 아구찜






3페이즈 볶음밥


막 우왕 맛있다! 또 오고싶다! 할 정도의 맛은 아닌데 구성이 푸짐해서 인기가 있는듯 했다.



그리고 올라오는데 5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다시는 버스를 타지 않으리...








5/7


위에 해물탕 사진을 보고 남자친구가 자기도 해물탕이 먹고 싶대서 해물탕은 못 사주지만 대신 동태찌개를 먹으러 왔다.

여기도 근처에서 유명한 맛집인듯 점심시간이 지나서 왔는데도 테이블이 꽉 차있었다.

맛은 무난하게 먹을만 함.




(남자친구의 요청에 따라 열심히 보정한 사진)



집에서 꽤나 떨어진 곳에 있어서 갈때는 버스를 타고 갔다가 올때는 소화도 시킬 겸 꽁냥꽁냥 걸어왔다.






마카롱 사건을 보고 왠지 나도 마카롱 10개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마카롱 마카롱 앓다가 드디어 사먹어봤다.

가난한 사회 초년생이니까 2개만.





얼그레이 맛과 초코나무숲 맛이다.


드디어 먹어본 마카롱은 매우 평범한 마카롱의 맛이었다.

10개 까지는 못 먹는 걸로.





그렇게 잘 먹고 다니는 동안 연휴가 끝났다고 한다.

히익 출근 히이이익





주말에 산에 갔다왔다 데이트

평소 점심시간에 회식하러 종종 들리는 산인데 남자친구랑도 가보고 싶어져서 주말에 갔다 왔다.



사실 올해도 벚꽃을 보러가고 싶었지만 요새 날씨가 안좋더니만 다 떨어져 버렸다.
올해 벚꽃은 망했어.






벚꽃의 잔해만 남은 벚꽃 나무.

저 옷은 어께가 자꾸 흐물흐물 내려가서 남자친구에게 혼났다.









저수지인데 물이 정말 맑았다.
미세먼지는 많지만 하늘도 맑고~







앞머리를 지키려는 필사적인 손놀림.


집에서 주먹밥을 싸가서 먹었더니 데이트 느낌 두배!


등산복 차림 아줌마 아저씨들 사이에서 팔랑팔랑하면서 저수지를 한바퀴 돌고 왔다.

산에 왔다고 산을 올라버리면 그것은 더이상 데이트가 아니라 등산일 뿐.


간만에 즐거운 데이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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